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외교부, 北 김여정 '워싱턴 선언' 비난에 "모든 책임은 북한에"

기사입력 : 2023년05월02일 16:38

최종수정 : 2023년05월02일 16:38

"한미 '확장억제' 강화는 북핵 안전보장 조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지난주 한미정상회담에서 발표한 '워싱턴 선언' 등에 대한 북한의 비난과 경고에 대해 "한미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도발과 긴장 격화 명분으로 삼으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격화 등) 모든 책임은 불법적 도발과 무모한 핵개발을 자행하는 북한에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2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4.27 yooksa@newspim.com

임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워싱턴 선언'을 통해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며 "이는 북한의 핵사용을 억제해 우리 국민 생명을 지키고 지역과 세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서 북한과의 외교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며 "북한이 '담대한 구상'(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에 조속히 호응해 비핵화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강조한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워싱턴선언의 핵심은 한미 간 '핵협의 그룹'(NCG) 창설과 미 해군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의 국내 기항, 미군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 등이다.

북한은 이에 대해 지난달 29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명의 '입장'을 통해 "'워싱턴 선언'은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동의지가 반영된 극악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며 "미국과 남조선(남한)의 망상은 앞으로 더욱 강력한 힘의 실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