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1000골 달성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엘링 홀란드가 리그 35호골을 터뜨려 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홀란드를 앞세운 맨시티는 EPL 선두를 하루 만에 탈환했다.
홀란드가 4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에서 35호골 터뜨리고 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 맨시티] |
맨체스터 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리그 9연승이자 리그 홈 8연승을 달렸다. 맨시티는 승점 79점으로 하루 만에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아스널(승점 78)을 2위로 끌어내렸다. 맨시티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4일(한국시간) 웨스트햄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맨시티 부임후 1000골을 작성했다. [사진 = 맨시티] |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새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경기에서 3골을 보태며 2016년 2월 맨시티 부임 후 1000골을 달성했다. 이날까지 공식전 40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4골을 터트렸다. 현재까지 맨시티에서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4회, FA컵 우승 1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2회로 총 11번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웨스트햄은 전원이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맨시티는 전반전 공격을 주도했지만 결국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케의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5분 그릴리시의 도움을 받아 홀란드가 침착한 왼발 칩 샷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홀란드의 리그 35호. EPL 단일 시즌 종전 최다 앤디 콜과 시어러의 34골(42경기 체제)을 넘어섰다. 맨시티는 아직 리그 5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어 새 기록 행진은 계속 이어진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홀란드에게 평점 7.8점을 주었다. 아케는 7.8점, 그릴리시는 8.5점, 포든은 7.1점, 마레즈는 7.9점.
전 EPL 공격수 마이클 오언은 "나는 저런 넘버9 선수를 보지 못했다. 홀란드는 많은 볼터치를 하지 않지만 차이를 만들어낸다. 기대하지 못했던 엄청난 골을 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캐런 케어니는 "홀란드는 믿기 힘든 기록(35골)을 달성했다. 그는 분명히 다른 클래스"라고 극찬했다.
이날 리버풀이 홈에서 살라의 결승골로 풀럼을 1대0 꺾었다. 5위인 리버풀은 승점 59점으로 6위 토트넘(승점 54)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