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확대·판가 인상으로 택배·이커머스 영업익 75% ↑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CJ대한통운이 택배비 인상 등에 힘입어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757억원) 대비 30.8% 증가한 9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종로 본사 사옥 [사진=CJ대한통운] |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3.6% 증가한 4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조8078억원으로 1.7% 줄었다.
회사 측은 판가 인상과 원가구조 혁신 등 수익성 중심 경영의 성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택배·이커머스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9108억원, 영업이익은 75.8% 늘어난 493억원을 기록했다. 택배 통합브랜드 '오네' 론칭, 도착보장 등 고객 맞춤형 배송서비스 다양화로 물량이 확대되고 판가 인상 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계약물류(CL) 부문은 매출은 5.0% 증가한 6794억원, 영업이익은 17.9% 증가한 35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완성차 고객사의 물동량 증가와 신규고객 확보, 판가 인상, 운영 효율화가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부문은 미국과 인도 등 전략국가 중심의 수익 구조개선과 공급망 확대에도 포워딩 사업의 업황 하락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