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머크 싱가포르 진출 사례 들어..."산업 생태계 조성 가능성"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세계적인 바이오·제약사 '머크'의 대전 투자로 추가적인 기업 유치에 따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장우 시장은 지난 3일 체결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산업통상자원부와의 공장 설립 양해각서를 언급하며 추가적인 투자 가능성이 있음을 피력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사의 대전 투자를 언급하며 추가 투자 가능성을 강조했다. [사진=대전시] 2023.05.08 nn0416@newspim.com |
이장우 시장은 "머크가 아태지역 중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하자 관련 스타트업과 기업들도 머크를 따라갔다"고 설명하며 관련 기업들의 추가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앞서 머크는 2018년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바이오 시험 연구소를 싱가포르에 설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과 스타트업들도 싱가포르로 진출하면서 지역의 바이오·제약 생태계 구축이 가속된 선례가 있다.
이 시장은 이번 머크 대전 공장 설립으로 연쇄적인 기업 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머크 CEO와 관계자 말로는 이번(이번 협약)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며 추가 투자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3일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바이오 공정시설 설립 관련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머크는 대전 둔곡지구에 약 4만3000㎡(1만 3000평)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 대전시는 빠르면 내년에 착공해 내후년 본격적으로 공장가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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