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 30여년간 우리나라의 대안교육을 이끈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공백,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 때문이다.
건신대학원대학교(건신대)는 19일 대안교육학과 개설 1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교육의 대안, 새로운 미래를 연구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교육의 대안과 미래사회를 준비할 새로운 교육을 만들 학술연구에 대한 가치와 전망을 짚어볼 예정이다.
/제공=건신대학원대학교 |
특히 건신대는 대안교육학과 개설 10주년을 맞았다. 지난달 20일에는 스웨덴 교육 과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황선준 박사가 '스웨덴교육은 어떤 아이를 길러내는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기도 했다.
강연에서 황 박사는 스웨덴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과정과 평가를 설명하고, 스웨덴이 길러내고자 하는 미래 인재는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민주시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은 크게 '기념하다' '돌아보다' '내다보다'로 구분해 진행된다. 기념하다 세션에서는 양희규 간디학교 설립자, 이혁규 청주교육대학교 총장 등이 축사를, 이종태 건신대 석좌교수가 '한국 대안교육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2부에서는 배성근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가 '한국 대안교육 25년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이병곤, 제천간디학교 교장이 '대안교육학과 10년'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3부에서는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가 '대안학교에 무심했던 한 시민의 제언'이라는 주제로, 하태욱 신나는학교 교장이 '교육의 대안, 새로운 미래를 연구하자'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한편 대안교육 관계자는 "또 다시 경쟁교육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는 상황에서 다시 '왜 대안교육인지'를 묻고 답을 찾고자 한다"며 "학교와 교육과정의 다양성이 열려있는 교육이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스웨덴교육은 어떤 아이를 길러내는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 중인 황선준 박사/제공=건신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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