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26일부터 체리 수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체리 특화단지를 육성하기 시작해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들었다. 육성 초기에 식재됐던 과원이 성목기에 접어들며, 매년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
체리 특화단지서 체리 수확 [사진=곡성군] 2023.05.26 ojg2340@newspim.com |
지난해 기준으로 체리 재배 규모는 91농가, 34ha이지만 2026년까지 6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선출하체계를 정착해 균일화와 규모화를 추구하며, 전국 최고의 체리산지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저비용 체리 전용 간이 비가림시설 규격 3종을 자체 개발해 수확기에 과원에 시설을 보급하기도 했다.
외국산 체리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당도 17브릭스 이상, 착색도 70% 이상, 3단계의 크기 선별기준 등을 정해 출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4월 이상 기상으로 인해 냉해 피해가 발생해 착과량이 감소 돼 아쉬운 상황이다. 체리는 다소 재배가 어려운 작물이지만 앞으로 냉해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한 시설을 보급하고 기술교육을 강화해 농가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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