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에 상황 보고 후 조태용 실장 주재
외교부 대변인 통해 곧 입장 발표 할 예정
NHK, "31일부터~내달 11일 사이 발사 통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항행 통제 일정을 밝힌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정부가 29일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관련 내용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데 이어 조태용 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북한이 지난 4월 13일 아침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데 따라 국가안보실이 개최한 조태용 실장 주재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사진 = 대통령실] 2023.04.13 |
회의에서는 합동참모본부의 북한 동향 관련 보고가 있었으며 정부 입장은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계획' 공개"라고 언급해 위성발사를 내세운 ICBM 도발임을 분명히 했다.
NSC 상임위원회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앞서 오는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당국과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고 NHK 등 일본 매체들이 29일 오전 전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