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동네 서점과 연계한 다양한 도서 문화 정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 서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점 현황이 담긴 '인천 책 지도'를 만들어 배포하고 동네 서점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있도록 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 미추홀도서관 전경 [사진=인천시] |
시는 전수 조사를 통해 파악된 지역 내 서점 현황을 지도로 제작해 시·군·구 홈페이지와 온라인 서점 사이트(www.bookshopmap.com/incheonbookmap)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공공도서관이 동네 서점과 연계 주민들이 원하는 책을 가까운 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도록 하는 '희망 도서 서점 바로 대출' 서비스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미추홀도서관이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시민들의 동네 서점 도서 구입 비율을 99%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지역 내 서점 활성화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16년 지역 서점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책피움 한마당', '서점 배움 소마당', '인천 아트북 페어' 등 동네 서점과 연계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순호 미추홀도서관장은 "동네 서점이 단순히 책을 구매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북 콘서트 등 다양한 도서 문화행사를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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