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6․25참전용사였던 장세규님(91)에게 국방부장관 훈장증과 훈장을 전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무공훈장 전수는 육군본부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과 곡성군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단은 지난 3월부터 곡성군수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곡성군 집중 탐문 활동을 전개해 생존 중인 장세규님을 찾았다.
6․25참전용사에게 무공훈장 전수 [사진=곡성군] 2023.06.13 ojg2340@newspim.com |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일환인 '내고장 영웅 찾기 캠페인'을 통해 무공훈장 수여자를 발굴한 호국영웅의 공훈을 기리고 명예를 존중하며 국민의 애국정신을 고취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 및 현충일을 맞이해 무공훈장을 생존해 계신 국가유공자에게 전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그들의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그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무공훈장 수여를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6․25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은 2019년에 창설된 이후 2년 동안 1만 1000여 명의 무공훈장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아냈다.
아직 4만 개 이상의 무공훈장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조사단과 각 지자체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훈장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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