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찾아온 봄 무더위
최근 3주간 이용객 늘어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50년 만에 찾아온 봄철 무더위로 워터파크가 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15일 캐리비안 베이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봄철 물놀이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
지난 9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3~5월 봄철 평균기온은 전국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50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록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는 실내외 마스크 전면 해제에 따른 엔데믹 상황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때 이른 무더위까지 이어지며 많은 이용객들이 캐리비안 베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워터파크 수요 증가 트렌드는 온라인 버즈량과 티켓 예매량, SNS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물산 분석에 따르면 올해 5~6월 기간 '워터파크' 온라인 버즈량(언급 횟수)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또 최근 2주간 G마켓, 야놀자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캐리비안 베이 티켓 예매량도 전년 대비 약 35%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캐리비안 베이는 물놀이 방문 수요가 여름철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는 7월초부터 디제이 풀파티, 피지컬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는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방문객이 집중되는 여름 성수기 기간 야간 영업시간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