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운항 회복기를 맞아 승객 이동, 항공기 견인, 수하물 하역 등 항공운항에 필수 역할을 하는 지상조업의 인력 확보와 함께 지상안전 강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운항 회복기에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상조업사에 대한 인력충원 지원노력으로 올해 5월 기준 코로나19 이전 대비 86.4%(인천공항)를 확보했다.
국제선 운항이 집중되는 인천공항은 심야시간 출퇴근 지원을 위해 공항버스 심야노선 확대, 카셰어링 할인쿠폰 및 주차장 무료제공 등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신규 채용 후 6개월 이상 근속근무자에게는 최대 1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공사50대업체50)을 지원하고 있다.
또 업무강도가 높은 수하물 상하역 분야의 경우 업무 경감을 위해 지원장비 설치 등 조업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고용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
지상조업 지원과 함께 안전강화 및 근로환경 개선도 추가로 추진한다.
조업구역 내 사고예방 시설·설비와 편의시설을 추가 확보하고 근로자 안전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장비 실습공간도 무료 제공한다. 근거리에 낙뢰 발생 시 즉시 조업이 중단되도록 근거와 절차도 마련한다.
올해 하반기 중 조업사의 친환경차량 지원을 위해 공항 내 충전인프라 중장기 구축계획을 마련하고 공항 내 특수차량이 많은 만큼 제3의 전문기관이 검사하는 안전 체계도 도입한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항공운항 회복에 차질 없도록 지상조업 인력을 적기에 확보하는 한편 공항 내 안전사고 예방과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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