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 공약 이행평가단은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2분기 민선 8기 공약 이행평가단 회의를 열고, 전문의료시설 병원유치(심뇌혈관센터, 모자센터)를 공약에서 제외하기로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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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남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천시 공약 이행평가단 회의[사진=사천시]2023.06.15 |
이들은 보건소에서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예방관리사업(만성병 관리)을 추진하고 있고, 뇌질환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3시간) 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경상대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뇌질환은 치료, 재활의 난이도 및 필수요건 기준이 높아 전문인력, 기술 및 시설의 요구치가 높아 전문 의료인력과 막대한 재정이 투입돼야 하므로 투자대비 성과가 미흡하는 등 실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2025년 착공 예정인 경남도립의료원 진주병원 내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이 설립되고, 삼천포지역에 소재한 청아여성의원이 경남도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의 거점의료기관으로 선정돼 분만산부인과를 설치하는 점 등이 공약 제외 사유로 꼽혔다.
청아여성의원은 하반기부터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약 이행평가단은 시 재정 부담이 큰 모자보건센터 유치보다는 공모사업 선정에 의한 국·도비 의존재원 확보로 분만 취약지 해소 및 출산 지원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관광지 주차난 해소방안에 대한 노력과 저출산 문제와 인구증가를 위해 산후조리원 유치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공약 이행평가단은 공약사업이 목적대로 이행되었는지를 수시로 평가하고,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공약 추진 여건 변화에 따른 공약 내용 변경 및 제외 사유 발생 시 변경 심의를 담당하고 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