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이달 중 입법예고 검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사립초등학교 입학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 횟수를 기존 무제한에서 3회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5일 "아직 행정예고 전이지만 내부적으로 확정 진행 중"이라며 "이달 중 입법예고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사진=뉴스핌DB] |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해당 방식으로 지원 횟수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교육청은 38개 사립초 별로 분산돼 있던 온라인 지원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 개발이 올해 10월까지 마무리되면 입학 추첨이 진행되는 오는 11월에는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 시스템은 현재 유치원 입학 시 쓰는 온라인 시스템 '처음학교로'와 유사하다.
이번 개편안은 사립초 입학 경쟁 과열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이전 서울 사립초 지원은 '현장 추첨' 방식으로 기회가 한 번뿐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무제한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사립초 입학 경쟁률이 꾸준히 올랐고, 사립초 38곳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1.7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6곳은 경쟁률이 20대 1을 넘기도 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