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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삼성에 스윕승... 4연승 달리며 선두 탈환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23:12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23:1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G가 삼성에 스윕승하며 KT에 진 SSG를 끌어내리고 1위를 탈환했다. 한화는 채은성의 연장 결승타로 롯데를 꺾었다. KIA 신범수는 시즌 첫 홈런이자 1485일만의 대포를 쏘아올렸다.

15일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9대3 완승을 거두고 1위로 올라선 LG선수들. [사진 = LG]

◆ 잠실 삼성 vs LG - LG, 장단 12안타... 삼성에 9대3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9대3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LG는 37승2무23패로 SSG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LG는 0대3으로 끌려가던 4회말 김현수의 홈런(시즌 2호)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1대3으로 뒤진 6회말 LG는 8점을 쓸어담는 빅이닝으로 만들어 단숨에 역전했다. 선두 김현수가 삼성의 바뀐 투수 홍정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쳐 물꼬를 텄다. 후속 오스틴은 좌월 동점 투런포(시즌 8호)를 작렬시켰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문성주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상대 실책, 김현수의 적시 2루타, 오스틴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점수를 9대3까지 벌렸다.

LG 선발 임찬규가 5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투수 이정용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3승)가 됐다. 삼성 선발 황동재는 5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황동재를 구원한 홍정우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실점하며 패전(3패)의 멍에를 썼다.

LG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역대 6번째 개인통산 2루타 400개와 역대 12번째로 1100득점을 기록했다.

◆ 인천 KT vs SSG - 고영표 7이닝 3실점... KT, SSG에 7대3

KT는 SSG에 7대3으로 이겼다. 2연승의 KT는 24승2무33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2연패의 SSG는 36승1무23패로 LG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T는 2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2타점 2루타로 2대0 앞서나갔다. SSG도 최정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KT가 2회초 1사 2, 3루에서 김상수의 희생플라이와 이상호의 1타점 적시타로 4대1로 달아났다. SSG는 2회말 2사 1루에서 오태곤의 1타점 2루타로 2대4로 추격했다.

KT는 3회초 1사 후 장성우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했다. SSG도 3회말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로 3대5로 좁혔다. KT는 6회초 문상철의 솔로포와 8회초 장성우의 솔로포로 2점을 보태 낙승했다.

15일 열린 SSG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5승을 거둔 고영표. [사진 = KT]

KT 선발 고영표가 7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3패)를 달성했다. SSG 선발 오원석은 4이닝 5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시즌 4패째(4승)를 떠안았다.

KT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문상철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 창원 두산 vs NC - 페디 이탈에도... NC, 두산에 10대3

NC는 두산에 10대3으로 대승했다. NC는 33승25패로 3위를 유지했다. 2연패한 5위 두산은 29승1무28패를 기록했다.

NC는 페디가 급작스럽게 오른팔 전완부 굴곡근 염좌로 이탈하면서 대체 선발 신민혁을 내보냈다. 신민혁은 4.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조민석-송명기-임정호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6패째(1승)를 당했다.

NC 손아섭은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4번타자 제이슨 마틴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결승타를 장식했다.

NC는 2회말 마틴의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2대0 리드했다. 3회말에는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와 윤형준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쳐 5대0으로 도망갔다. 4회말 무사 1, 2루에서 손아섭의 2타점 적시 2루타, 박건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 유격수 땅볼 실책으로 9대0까지 달아났다.

NC는 신민혁이 5회초 장승현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아 9대1 추격을 허용했다. NC는 7회말 1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보탰다.

◆ 고척 KIA vs 키움 - 신범수 1485일만의 홈런... KIA, 키움에 8대4

KIA는 키움을 8대4로 물리쳤다. KIA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키움은 4연승에서 멈췄다.

KIA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는 3.1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6명의 불펜 투수들이 승리를 지켰다. 키움 선발 정찬헌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는 5대3으로 앞선 6회초 1사 1, 3루에서 박찬호가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고 이어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대3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 신범수는 4회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첫 홈런이자 2019년 5월 22일 롯데전 이후 1485일 만에 때려낸 대포다.

◆ 부산 한화 vs 롯데 - 한화, 10회 연장 접전끝 롯데에 5대4

한화는 롯데에 연장 접전끝에 5대4로 이겼다. 한화와 롯데 모두 올시즌 10번째 연장전. 한화는 연장전 3승4패3무, 롯데는 4승6패가 됐다.

한화는 1회초 이진영이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올렸다. 3회초엔 문현빈의 이틀 연속 홈런으로 3대0으로 도망갔다. 롯데는 6회말 신인 김민석 우월 투런포로 2대3으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8회초 한 점을 보태 4대2로 달아났지만 롯데가 8회말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고 9회말 렉스가 마무리 박상원에게 동점타를 대려내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한화는 10회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결승타가 터졌다. 한화 마무리 박상원은 10회에도 올라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시즌 3세이브를 챙겼다.

경기전 전날 어깨 부상으로 빠진 한화 김민우의 1군 말소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는 이날 유격수 노진혁이 옆구리 통증으로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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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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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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