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외교 무능으로 동아시아 왕따국가 위기"
"중국은 최대 경제 무역국이라 한중관계 중요"
[서울=뉴스핌] 서영빈 인턴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방중과 관련한 비판에 대해 "미국 국무부 장관도 18일~19일에 방중 예정이다. 미국도 관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우리만 지금 동아시아에서 왕따국가가 될 판에 놓여 있다. 대통령께서 워낙 외교적인 무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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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여러 가지 중국과의 관계는 사실 최대 경제 무역국 아니겠는가. 떼려야 뗄 수 없다. 중국이 없는 나라 셈 치고 대한민국 혼자 독자적으로 경제체제를 가동할 수 있으면 모를까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입도 해야 되고 수출도 해야 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한중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지금 거의 사드배치에 준하는, 한한령 조치에 준하는 한중관계가 경색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내정 간섭 논란 발언에 대한 지적에는 "오히려 시진핑 주석을 만나든지 아니면 중국 국무총리를 만나서 따끔하게 혼내든지 해야지 무슨 대사 발언 가지고 대통령이 나서냐"고 비판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이 중국 티베트를 방문한 것은 나치 선전행사를 간 것과 다름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이미 두 달여 전에 문화교류를 위해서 방중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적인 어떤 문화 교류로 이해하면 되겠다. 오히려 정치적 해석을 하는 게 너무 과한 해석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장 최고위원은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의 무릎보호대 기절쇼 발언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조금 부연해서 몇 마디 더 거들어준다면 저도 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장 위원에게 "본인이 시연을 하실 거면 정말 맨 시멘트 바닥에 턱과 머리를 진짜 부딪히든지 유동규 씨가 김용에게 전달했다고 1억 원 외투 시연한 이런 것들을 시연 전문가로서 한번 보여달라" 고 밝혔다.
blueprin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