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릉단오장사 씨름대회',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
3차원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씨름도'와 다양한 콘텐츠···경기 재미 더한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K씨름 부활의 원년, '2023 강릉단오장사 씨름대회'에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분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원하고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2023년 강릉단오장사 씨름대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강릉시 강릉단오제 행사장에서 열린다.
2023 단오장사 씨름대회 포스터.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강릉단오장사 씨름대회를 시작으로 K씨름이 경쟁력 있는 대표 스포츠로 재조명되고, 기업 후원과 투자 여건 개선으로 K스포츠 산업을 견인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짜임새 있고 임팩트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6일간 강릉에서 펼쳐질 각본 없는 역전의 드라마를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2023년을 씨름 부활의 원년으로 삼고, 씨름의 매력과 경쟁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적 아이디어를 담은 'K씨름 진흥방안'을 지난 1월 발표했다.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는 MZ세대를 포함해 전 세대가 씨름대회에 열광할 수 있도록 개편을 거쳐, 씨름을 재미있고 역동적인 K스포츠의 대표 킬러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체부와 대한씨름협회는 이번 대회를 K씨름 혁신의 초석으로 삼고 씨름을 K컬처와 융합해 세련미와 역동성을 한껏 높였다. 김홍도의 '씨름도'를 3차원(3D)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구현한 영상콘텐츠로 조선시대 씨름판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경기장 디스플레이와 대회 운영 프로그램에 새롭게 구성한 선수 소개․등장 영상 및 대진표 등을 탑재하여 세련되고 품격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풀엘이디(LED) 스크린 등 멀티미디어 기술로 몰입도 높은 경기장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yunhu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