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활성화
경희·중앙·아주·경북대병원 4곳 참여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정부가 암, 당뇨병 등 극복이 어려운 난치질환을 위해 254억 원(2023~2027)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에 투입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1일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이다. 다양한 형태로 변하며 인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이 분야는 유전자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인 '차세대염기서열 분석(NGS)'과 함께 개인의 유전·질병정보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난치 질환과 원인을 밝힌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02.27 kh99@newspim.com |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보건복지부 예산 약 254억 원이 투입된다.
진흥원은 이 예산을 이용해 1단계 사업으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희귀난치질환 진단·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를 지원한다.
경희·중앙·아주·경북대병원 총 4곳이 진흥원의 공고를 통해 선정됐다. 각각 난치성, 피부, 구강, 비뇨생식기관 질환을 대상으로한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으로 난치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물질을 발굴하고 차세대 의료 치료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