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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전망] 1.5% 성장도 버거운 한국경제…기업투자·소비심리 회복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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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기재부 1.5% 안팎 경제전망 발표
약한 상저하고 속 L자형 경기곡선 예고
수출·물가·고용 긍정 시그널 찾기 매진
민간 투자 통한 1%대 중반 성장 방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당초 정부가 자신했던 하반기 경기회복을 더 이상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보다는 저공 비행 형태의 '노 랜딩(No Landing)'이 예상된다. 상반기 부진을 떨쳐내야 하는 추경호 경제팀 입장에서도 부담이 큰 상황이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부족은 재정당국이 쓸 수 있는 정책 수단을 더욱 제한하고 있는 형국이다. 하반기 경기 회복은 결국 기업의 투자와 소비심리 회복에 달렸다는 게 정부 안팎의 시각이다. 

1.5% 경제성장률 바닥 예고…L자 저성장 기조 윤곽

기획재정부는 다음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다. 당초 기재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엔데믹 속에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부진,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미흡 등의 영향에 올해 경제 성장 속도가 상당히 더딘 상태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의 최종 경제성장전망치는 1.5% 안팎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그동안 국내외 경제분석기관 등이 내놓은 한국경제 성장전망은 모두 하향조정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인 1.5% 대비 0.2%p 낮춰 1.3%로 낮췄다. 지난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기존 1.6%에서 0.1%p 하향 조정해 1.5%로 수정했다.

산업연구원 역시 지난달 30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1.9%에서 0.5%p 낮춰 1.4%로 하향조정했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25일 1.6%에서 0.2%p 낮춰 1.4%로 수정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지난달 11일 1.8%에서 0.3%p 내린 1.5%로 내다봤다.

이들 기관의 올해 한국경제성장 전망치는 1.3~1.5% 수준이다. 

상반기 경기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하반기 들어 경제성장이 멈추거나 후퇴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평가도 들린다. 

이를 테면 'L자형'의 저성장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는 데 입이 모인다. 하반기 내수 회복의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치솟은 물가 관리에 정부가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나 근원물가를 낮추기에는 특정 분야의 가격 하향조정으로 역부족이다. 이렇다보니 경제 주최의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는 것 역시 한계가 드러나는 것으로 지적된다.

광양항 전경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3.04.27 ojg2340@newspim.com

침체된 수출이 극적인 상승세로 반전하기에도 여전히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는 예측이 대다수다.

지난 16일 기재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의 부진이 경기 둔화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중심의 수출 부진이 한국 경제에 치명타를 날렸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달 수출(522억2000억달러)은 선박(-48%)·반도체(-36%)·석유제품(-33%)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부진했다. 전년동월대비 15.2%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 호조세가 이어지는 승용차(49%)가 나홀로 선방했지만, 반도체 수출의 절대 비중이 워낙 큰 탓에 분위기 반전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6월들어 수출 호조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나 상반기 결산 등에 따른 '반짝 효과'에 그치는 수준으로 예상됐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에서 얘기하는 경기 '상저하고' 현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L자형의 경기성장 곡선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반전 시그널 찾기 '매진'…민간투자로 경기 방어 

여전히 정부는 경기 '상저하고'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상반기 경지 지표는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지표의 기저효과로 마이너스 성적을 보여줬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성장폭은 크지 않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지표를 보여줄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경제 저점이 머지 않았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미 반전 시그널을 보여주는 지표도 나오고 있다.

수출의 경우, 이달들어 1~2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1~20일 기준으로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만이다. 무역수지 적자 역시 16만700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2400억만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5분의 1수준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3.06.16 yooksa@newspim.com

물가도 안정적인 수준에 들어섰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3%로 19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정부는 6~7월께 물가 역시 2%선으로 가라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률 수치도 나쁘지 않다. 지난달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인 69.9%를 나타냈다. 실업율 역시 2.7%로 관련 통계를 정비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6월 경제동향'을 통해 경기 개선 지표를 토대로 경기 저점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은 "정부가 1.5%의 경제성장치를 전망한다면 상반기 부진에서 하반기 부진이 완화되는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수출의 부진이 완화되는 신호는 있으나 무역수지 적자가 흑자로 반등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재정 지출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내기에는 세수 부족으로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추가적인 재원이 들어가지 않고도 기업의 투자를 통해 전방위적인 경기 방어가 가능할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성장률이 1% 중반대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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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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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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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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