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업생산 1.3% 증가…광공업 3.2% 증가
5월 소매판매 0.4%↑…설비투자 3.5% 늘어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5월 경기흐름의 3대 지표인 생산, 소비, 투자가 트리플 증가했다. 생산, 투자, 소비가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111.1(2020=100)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생산이 늘어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3.2% 늘었다. 반면 금융․보험, 숙박․음식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5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3.06.30 soy22@newspim.com |
제조업 재고는 반도체, 전자부품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소비 수요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05.2(2020=100)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0.5%),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0.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2%)에서 판매가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3.5%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오르면서 4개월째 상승했다. 가까운 미래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을 나타내면서 7개월 만에 하락 흐름을 멈췄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 소비, 투자 측면에서 전월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면서도 "IT 경기 위축,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으로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아직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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