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1978년 인천 내항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어진 곡물창고가 45년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인천시는 내항에 노후된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문화복합공간 '상상플랫폼'에 문화·전시·체험시설을 유치해 연내 개방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인천 내항에 옛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상상플랫폼' [사진=인천시] |
상상플랫폼은 인천 내항 8부두에 있던 길이 270m, 폭 45m의 옛 곡물창고(1만2150㎡)를 1003억원을 들여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상상플랫폼은 당초 시(30%)와 민간(70%)이 공동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민간사업자가 자금난으로 중도에 사업을 포기하는 바람에 시가 마무리 했다.
시는 상상플랫폼을 인천관광공사가 맡아 운영토록 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달 중 상상플랫폼 내부 콘텐츠 유치 공모를 시작해 올해 안에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와 10월 시민의 날 행사는 상상플랫폼에서 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상상플랫폼은 앞으로 5년간 생산·부가가치 유발 1306억원, 고용 유발 801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면서 원도심인 중·동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