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역점시책으로 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인구증가율이 지난달 플러스로 돌아섰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입 전출 인구는 매달 평균 각 200명대로 거의 비슷하나 사망으로 인한 자연 감소로 최근 10년 동안 총인구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였다.
최근 군이 추진한 다양한 시책에 힘입어 지난 6월에는 총인구가 1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 월 60만원 육아수당 지급 후...출생아수 40% 늘었다 [사진=강진군] 2023.07.07 ej7648@newspim.com |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을 지급하며 2022년 1월부터 출생한 아이를 대상으로 소득 수준이나 자녀 수에 상관없이 자녀 1명당, 월 60만원의 육아수당을 7세(생후 84개월)까지 지급한다.
지난달 말까지 누적 875명, 약 5억650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했고 수당 지급 기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3명이 태어났다. 이는 이전 동기 대비 40.6%가 증가한 수준이다.
수년간 매달 10명을 밑돌던 출생아 수는 지난 5월에는 19명으로 6월에는 22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3월 출생아 수 10명과 비교하면 100% 이상 증가율이다.
강진원 군수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대내적으로는 육아수당 지급을 비롯해 청년마을 만들기, 청년 공유 주거사업, 고향올래 사업 등과 함께 도시인을 끌어올 수 있는 빈집 정비, 신규마을 조성 등으로 다가설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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