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관총서 "IAEA 보고서 신뢰 못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7일 후쿠시마 등 일본 10곳 현으로부터의 수산물을 포함한 식품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해관총서는 이날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10곳 현 이외의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 특히 수산물에 대해서는 동봉된 증명문건을 엄격하게 심사하며, 100% 방사성 물질 전수조사를 거친 후 통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해관총서는 "방사성 물질에 대한 검사능력을 지속 강화하고, 일본산 식품 수입 안전을 위해, 위험한 제품의 수입을 엄격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관총서는 IAEA가 발표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평가보고서에 대해 "해당 보고서는 조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의 모든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보고서의 결론 역시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 아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해관총서는 "중국 소비자의 식품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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