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서부경남 일부지역 호우경보 내려진 가운데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경남도와 각 시·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안정적 공조로 호우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가운데)이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남지철교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경찰청] 2023.07.21 |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부터 19일 오전 5시까지 총 207건 112 호우피해가 접수되지만 인명 피해는 경상 1명에 그쳤다. 신고 대부분이 침수피해와 안전사고였다.
사례별로는 지난 18일 오후 8시17분께 거제시 사등면 모래실 지하차도가 침수되어 도로 통제가 필요하다는 112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재난안전 통신망으로 거제시 재난상황실로 신고내용을 알리고 신속한 출동을 요청했다.
1분 만에 도착한 순찰차가 우선 양방향 차량을 통제하고, 이어 도착한 시 도로과 직원이 배수로를 확보하면서 오후 10시께 빗물이 모두 빠지면서 두 시간 만에 통행이 재개됐다.
같은 날 오후 7시49분께 창원시 사파동 차도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되어 위험하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창원소방본부가 경찰과 창원시에 현장 공조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공유해 안전조치했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경남도, 경남경찰청 등 도 단위 기관과 18개 시·군 등 31개 기관이 공통통화그룹으로 편성된 경남재난통신망이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에도 공조 체제를 공고히 해 재난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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