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보안 강화대책 발표…5개 분야 16개 과제 추진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항공보안 강화대책'을 논의하고 5개 분야 16과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향후 5년간(2023~2027년) 2022년 대비 항공보안 사고 50% 수준 감축을 목표로 5대 분야, 1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빈틈없는 보안을 위해 환승구역, 항공기 객실, 공항 터미널 등 취약 구역을 집중 관리한다. 종사자 보안교육 강화, 보안전문인력 자격관리 등을 통해 항공보안 인적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또 수하물 검색장비 고도화 등을 통해 효율적인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별 책임・처벌을 강화하는 등 책임에 기반한 합리적 제재를 추진하는 한편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은 최근 국내 항공수요 회복세에 따라 불법행위 또한 증가 추세인 상황에서 항공보안을 강화하고 여객 편의는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 설명했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한 항공수요는 지난 6월 말 기준 836만명으로 2019년 6월(1054만명)의 79.3% 수준으로 회복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항공보안 현장에 뿌리내려 빈틈없는 항공보안 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하계 휴가철에 국민들께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