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 1일 오후 양산부산대병원 노사 간 양보와 이해로 중재 합의안이 타결되어 2일 오후부터 병원 진료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달 12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보건의료노조 총파업과 관련해 이상돈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가운데)과 대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7.12 |
중재합의안의 주요내용은 ▲불법의료 근절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인력확충 ▲임금 인상 ▲성인·소아암 등 긴급 암환자 병상 운영을 포함한 필수유지업무 확대 등에 관한 사항이며, 세부 내용은 노사 내부 협의 후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병원 파업은 지난 6월 27일 보건의료노조의 노동쟁의 조정신청 및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7월 13일부터 8월 1일까지 20일간 진행됐다.
파업 기간 도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을 통해 현장 방문, 보도자료 제공, 노사 간 협의 통한 진료 복귀를 당부했고, 최근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병원 진료 정상화를 위해 협조 요청하는 등 도민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도 관계자는 "노사 협상 난항으로 병원 파업의 장기화 조짐이 있어 도민의 의료공백이 우려되었으나 양측의 양보와 이해로 협상이 타결되어 다행"이라며 "향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동부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성인·소아암 환자 등 중증환자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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