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공립고 4~5개 학교기숙시설 활용
하루 1500여명 청소년에 숙식제공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가 운영 부실 논란으로 일부 국가 참가자들이 조기 퇴영을 결정하는 등 홍역을 경험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퇴영을 결정한 대원들에게 기숙사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체육고등학교와 공립고 4~5개교의 학교기숙시설을 활용해 1일 1500여명을 대상으로 숙식을 지원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지난 5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서울 등지의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잼버리 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서울에서 머물며 문화 프로그램 체험을 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6일 오전 모 호텔 로비서 인터넷을 하고 있다. 2023.08.06 leemario@newspim.com |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학생교육원의 각 교육장에서는 뉴스포츠, 안전체험, 생태체험, 수상안전 등 다양한 챌린지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체육고에서는 일일스포츠체험활동을, 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는 미술, 음악, 댄스 등과 같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미래교육지구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마을 문화기행 프로그램, 청소년문화단과 함께하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남산한옥마을과 민속박물관 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대원외국어고 학생이 통역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광신방송예술고 학생들 영상촬영을 지원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잼버리 기간 동안 서울교육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K-컬쳐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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