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엑스페릭스, 신사업 '에어로겔' 도전…"이르면 내년 말 매출 예상"

기사입력 : 2023년08월07일 17:24

최종수정 : 2023년08월07일 17: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회사 설립 통해 첨단소재 사업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엑스페릭스'가 최대주주 및 사명 변경 후 본격적인 신사업을 통해 대대적인 변신에 나선다. 해외시장을 기반으로 공공·민간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구조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엑스페릭스는 7일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엑스페릭스로 사명 변경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항공운송사업(ATI) 및 유럽 국경 출입국 시스템(EES) 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사업안을 제시한 상태다"며 "특히 현재 신사업으로 진행 중인 첨단 소재 사업(에어로젤·탄소나노튜브섬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자회사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엑스페릭스는 100억 원을 출자해 화학공업 제품 제조와 연구를 위한 엑스페릭스첨단소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첨단 신소재 사업 진출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과 윤상철 엑스페릭스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각각 50억 원, 총 100억 규모의 유상증자 발행을 결정했다.

엑스페릭스 관계자가 7일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신소재 '에어로겔·탄소나노튜브' 사업 본격 진출

엑스페릭스는 현재 크게 2가지 아이템인 '에어로젤(Aerogel)', '탄소나노튜브(CNT)섬유' 관련 기술확보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페릭스가 주목한 신소재 에어로겔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최초 개발된 다공성 나노 구조체로 얽혀있는 구조체 사이로 나노미터 크기의 기공이 전체 부피의 95~99%까지 차지하는 형태다. 1300도 초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단열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밀도가 낮고 가벼워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라고 불린다. 단열성능과 경량성을 활용해 항공우주, 방산, 건축자재, 석유가스 플랜트 및 해양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엑스페릭스는 자회사를 통해 에어로겔 생산부터 응용 제품까지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 영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엑스페릭스 관계자는 "현재 두 가지 분야의 첨단소개 관련한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는 첨단소재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로 2025년부터 소재 생산 및 시장 진입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에어로젤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있는데, 에어로젤을 생산하자마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빠르게 검토할 계획이며 내년 말에서 2025년 초에는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등기와 사업장 등록증은 곧 나올 예정으로 100% 자본 투자를 통해 자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8년부터 중장기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우주항공 등 다양한 미래 산업에 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출 확대,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엑스페릭스 로고. [사진=엑스페릭스]

◆ "입증된 기술력 기반..글로벌 시장서 활약"

엑스페릭스는 바이오 정보를 등록, 인증 및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각종 디바이스와 솔루션 개발, 생산 및 판매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최근 대표이사가 변경된 후 지난 5월 사명(구 슈프리마아이디)을 변경했다.

엑스페릭스 제품과 기술은 사업 초기부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이후 창사 2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한 엑스페릭스는 지문인식 관련 연구개발에 몰두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시작됐고 일본, 독일, 브라질, 이스라엘, 러시아 등 일반 기업, 은행을 비롯해 증권거래소 등 다양한 곳에서 수주가 밀려왔다. 프랑스의 인그룹(IN Group)과 전자여권발급용 지문 등록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프랑스를 포함한 미국 우정사업공사, 독일 '시큐넷', 에티오피아, 몽골 등 전 세계 지역에 디지털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엑스페릭스는 생체 인식 기술을 확장할 수 있는 방식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시키며 2016년 또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지문인식을 포함한 생체·바이오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기업 분할 및 신설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변신했다.

엑스페릭스은 기술 선도 기업의 이점을 살려 연구개발(R&D)에 매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현재도 보안칩, 암호화 기술 등 기존 바이오 인증 기기와 결합한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 중이며 이외에도 항공·운송, 민간 분야의 무인 키오스크 등 공공·민간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 진출도 진행 중이다.

이날 엑스페릭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로서 매출에 80~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내에서는 현재 출입국 사무소, 공항, 호텔 및 카지노뿐만 아니라 외교부, 법무부 등 공공기관에서도 사용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기술력의 평가로 130개 이상 국가에 지문 스캐너를 공급하고 있으며 75개 이상의 정부 프로젝트 수행과 40개 이상의 특허와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에는 보안회사였다면 지금은 사업 영역을 넓혀 일상 생활에 더 적합한 제품들을 개발해 다가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2~3년 내에 새로운 신사업들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엑스페릭스 매출액은 지난 2018년 이후 2년간 크게 감소했지만 2021년부터 정상화되면서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45억 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매출액은 3.8% 증가한 151억 원, 영업이익은 6.2% 감소한 28억 원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