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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잼버리 비상대책반에 "종료까지 최선 다해 지원하라"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15:15

최종수정 : 2023년08월08일 16:56

尹, 휴가 조기 복귀…잼버리·태풍 상황 점검
"韓, 유종의 미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
폴란드 대통령 방한, 기상 악화 등으로 계획 변경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잼버리 비상대책반 반장과 간사를 맡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잼버리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해달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전날 밤부터 가동된 잼버리 비상대책반에 대해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송 및 숙박, 문화행사 등에 대해 보고받는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의 공식 여름휴가 일정은 8일까지지만, 잼버리와 태풍 카눈 등 현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기 출근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특히 잼버리 행사의 진행을 도운 서울시 등 17개 광역지자체들, 수많은 물적·인적 지원을 해주고 있는 재계, 기숙사 등을 협조하는 교육계, 탬플스테이 등 종교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한 당부의 메시지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모인 4만5000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본국에 돌아가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한 분 한 분이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우리 국민들께서는 거리에서 대원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하고, 사진도 찍고, 길 안내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계시다고 믿는다"라며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떠날 것"이라고 부연헀다.

윤 대통령은 다시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안전과 건강을 유지하고 대한민국에 대한 더 좋은 이미지를 갖고 떠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는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1일부터 새만금에서 실시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폭염과 시설 부실 등으로 논란을 겪었다. 한 언론에서는 담당 부처인 여성가족부에 대한 감찰을 검토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언론과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충분히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잼버리에 대해 성공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잼버리를 계기로 한국을 찾으려던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이 무산된 것에 대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이 추진됐던 건 사실이지만, 태풍이 올라오고 있고 잼버리 폐영식이 계획대로 이뤄지는 것 역시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국내에 올 경우 여러 행사가 예정돼 있었는데 기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도 해서 여러 요인들을 고려한 끝에 계획이 변경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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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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