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일대 식당을 돌며 업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10여차례에 걸쳐 현금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구속됐다.
대덕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죄 등 혐의로 A(20대 중반) 씨를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말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식당 10곳을 돌며 식당 카운터에서 현금 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A씨는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 한산한 식당가를 방문해 음식을 주문한 뒤 업주가 조리를 위해 소홀한 틈을 노려 금고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또 심야 시간 영업이 종료된 식당의 뒷문이 잠기지 않은 곳을 노려 몰래 침입한 뒤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업주 신고를 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대전 동구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다른 범죄로 형을 살던 중 지난 6월 말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출소했으나 수중에 돈이 없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