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데이비드는 역사적 장소...한일 관계 개선도 중요"
"논의할 내용이 매우 많을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역사적 논의를 고대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3국 정상회의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일 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양자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1 photo@newspim.com |
그는 "한국과 일본은 더욱 긴밀한 양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고 그들에게도 좋은 일이며 역내에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캠프 데이비드는 역사적으로 정상 회담과 중요한 외교 정책 대화의 장소로 사용됐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을 맞아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한미일 3국 관계의 중요성과 관련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논의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 등과 관련한 의제 등에 대해선 "미리 예고할 것은 없다"면서도 "논의할 내용이 매우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방미를 초청한 바 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국제회의 계기가 아니라, 별도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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