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뉴스핌] 이은성 기자 = 충남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이 순찰 중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저혈당으로 쓰러진 주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8일 오후 제1기동대 현종윤 경장 등이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서 흉기난동 대응 특별치안활동 순찰 근무 중 저혈당으로 쓰러진 주민 A씨를 발견해 응급처지하고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8일 충남경찰정 제1기동대 경찰관등이 저혈당으로 쓰러진 주민에 대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충남경찰청] 2023.08.10 7012ac@newspim.com |
기동대원들은 인도 위에 쓰러져 있던 주민 A씨가 평소 저혈당을 앓고 있는 것을 동행한 가족들로부터 확인하고 인근 약국에서 피로 회복제 및 포도당을 구입해 전달하는 한편 119 구급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8일 충남경찰청 제1기동대 경찰관이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예방대책을 설명해 주고 있다. [사진=충남경찰청] 2023.08.10 7012ac@newspim.com |
같은날 현 경장은 다른 주민 B씨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제보를 받고 추가 피해를 막기도 했다.
지능범죄수사 근무 경험이 있던 현 경장은 주민 B씨에게 검사 사칭 전화금융사기 전화가 왔음을 직감하고 이미 현금 600만원을 이체한 사실을 확인해 금융기관에 지급 정지 요청을 하게 했다. 또 추가적으로 18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 핀번호를 전송하려던 것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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