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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흉기 활보' 20대 남성 구속 송치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20:25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20:25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식칼을 손에 들고 배회하다가 경찰에 체포된 20대 남성이 구속된 채로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허모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10시39분쯤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건물 1층 상가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든 채 배회하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허씨는 오전 10시45분쯤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됐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2023.08.04 allpass@newspim.com

허씨는 체포되기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살인 예고글을 올린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허씨가 글을 게시하고 흉기를 소지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실제 살인 의사가 있었다고 판단해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했다.

이후 경찰은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허씨는 "왜 흉기를 들고 터미널에 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극단 선택을 위해 자신을 찌르려 했다"고 답했다. 법원은 허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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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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