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민들도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수서까지 환승없이 갈수 있는 진주~수서행 SRT가 개통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전선 수서행 고속철도 운행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다음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맨 왼쪽)이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다음달 1일 개통하는 진주~수서행 SRT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8.11 |
수서행 SRT 고속철차 운행은 민선 8기 공약과제로 경남도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로 올해 초 국토부 업무계획에 반영됐다.
경전선의 주요역인 진주역에서 출발하고 마산역, 창원역, 창원중앙역, 김해 진영역, 밀양역을 경유해 서울 수서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운행하는 열차의 승차권 예·발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가능하며, 운행시간 및 구간별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SR 누리집과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운행은 주중·주말 상관없이 하루 왕복 2회 운행하며, 상행은 9월 1일 진주역에서 7시 8분에 첫차가 출발해 종착지인 수서역에 10시 41분에 도착, 총 3시간 33분이 소요된다. 다음 열차는 오후 4시 47분에 진주 출발, 오후 8시 25분 수서 도착이다.
하행은 수서역에서 12시 4분에 출발, 진주역에 오후 3시 43분에 도착하고, 다음 열차는 오후 7시 25분에 수서 출발, 오후 10시 58분에 진주 도착이다.
열차운임은 진주~수서 구간의 경우 일반석 5만1100원, 특실석 7만4100원으로 KTX 진주~서울 구간의 일반석 5만7600원, 특실석 8만600원에 비해 각각 6500원 저렴하다.
경전선에 수서행 고속열차가 운행되고 남부내륙철도가 연계되면 도내 전역에서 수도권으로 2시간대 이동할 수 있어 서울 강남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남해안권 관광산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국장은 "이번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도입으로 교통편의성을 더욱 개선했지만 도민들이 요구하는 지역 수요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도에서는 국토부 및 주식회사 SRT측에 증편을 지속 요구하여 도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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