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에서 SNS 살인 예고글을 올린 3명이 검거됐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11일 오전 12시 40분쯤 '21일 천안 모 중학교 칼부림 예고한다'는 글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올린 14세 남학생 2명을 검거했다.겨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또 다른 피의자 A씨(22세, 남)는 지난 5일 오전 10시 7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사람 죽여야 겠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 역시 게시글을 본 신고자의 112 신고로 충남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추적해 검거됐다.
이들 피의자 3명은 모두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자극적인 말로 장난삼아 범행을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및 추가 범죄사실 여부 등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피의자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할 예정이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흉기난동 특별치안활동이 시작된 지난 3일 이후 현재까지 총 6명의 살인 예고글 게시자를 검거했다.
충남경찰청은 "각급 학교와 협업해 청소년 대상 살인 예고글 예방 홍보·교육을 강화하겠다"며 "게시자는 끝까지 추적해 장난으로 작성한 글이라 하더라도 협박죄 등으로 엄중 처벌하고 있으니 절대로 이 같은 글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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