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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즈백] 능력중심사회에 진심이었던 박근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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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범 한성대 명예교수

미국 코넬대학에서 경제학 공부를 한 박영범 교수는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노동연구원에서의 10여년의 정책연구 활동이후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한성대학교 명예교수다.

최저임금제, 고용허가제, 고용보험 주요 고용노동 정책 수립의 초기단계에 참여했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으로 이명박 정부의 '선취업후진학' 정책,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능력중심사회 구축'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지원했다.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 위원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영범 교수의 고용노동정책의 정책 수립 과정에 얽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고용노동시장 현실을 곱씹어 보고자 한다.

박영범 교수.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선취업후진학'정책에서 더 나아가서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핵심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하였다.

일하면서 공부하는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하여 산업현장, 고등학교, 대학교에 확산시켰다. 노동시장에서 인적자원의 평가 기준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개발하여 보급하였다. 학력과 경력과 상호 호환이 가능한 국가역량체계(NQF)를 개발하고 구축하였다.

현장에서 일하면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인 과정평가형 자격을 도입하였다. 진로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가교육진로센터를 설립하고 중학교에 자유학기제를 도입하였다.

필자는 2014년 5월까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그 이후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으로 박근혜 정부의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지원하였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현재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일학습병행제도를 제안하여 설계하였고 NCS 학습모듈을 개발하였고 국가교육진로센터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설치되었다.

NCS 개발, 일학습병행제 운영 지원 및 과정평가형 자격 개발과 운영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담당하였다.

2015년 5월 25일 능력중심 사회 구현 협의회 후 청와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한국산업인력공단]

박근혜 대통령은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진심이었고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필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세 차례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대통령 후보 시절에 직능원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HR포럼에 초정연사로 참석하였을 때 직능원 소개 책자들 드리면서 직능원의 역할을 설명하였더니 책자를 직접 챙기면서 본인이 많은 관심이 있다고 하였다.

대통령 취임 첫해인 교육부와 문화체육부 공동 신년 업무보고에 필자는 교육부 지정 토론자로 참석하였는데 필자의 발언에 대해 예정에 없던 답변을 여러 번 하였는데, 박대통령의 이슈에 대한 이해가 정확하고 깊었다.

2016년 브라질 기능올림픽 우승을 격려하는 청와대 오찬에 필자는 선수단 단장 자격으로 헤드테이블에 앉았는데, 박대통령이 1시간 가까이 대화를 이끌었다.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대한 박대통령의 진심과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고졸 취업이 참사수준이 되었다. 직업계고 취업률이 2017년 53.6%에서 2019년 34.8%로 떨어졌다.

현장실습 참여 기업의 요건을 강화하니 현장실습 기회가 대폭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취업이 안 되는 실업계고 입학생은 충원이 되지 않았다. 정부의 직업훈련 예산이 줄었고 주52시간제가 실시되면서 기업들도 훈련을 줄이고 있다.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 이후 청와대 오찬에서 인사말 하는 박근혜 대통령. [출처: 한국산업인력공단]

문재인 정부 후반 다행히 직업계 고교 현장실습이 '취업중심'으로 전환되었고 일학습병행제 관련법이 통과되었다.

학벌이나 경력보다는 역량이나 성과에 의해 평가받는 노동시장이 구축되어야 한다. 청년들이 무조건 대학에 진학하기 보다는 일정기간 취업 후 학업을 계속하거나 자격을 따고 인정받는 사회가 되면 무조건 대학을 가지는 않을 것이고 청년실업의 근원적 원인이 제거된다.

필자가 스위스 출장 중 만난 글로벌 엔진 제조업체 만(MANN)사의 인사책임자는 고졸로서 비서직으로 출발하여 일하면서 공부하여 자격증을 여러 개 따서 마케팅 전문가를 거쳐 인적자원관리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 만사의 간부 절반 이상이 고졸 후 취업하여 일하면서 학업을 병행하여 대학 학위와 자격증을 취득하였다고 하였다. 우리도 스위스와 같은 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갈 길이 멀다. 필자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으로 재직시 NCS 학습모듈을 개발하는 부서인 NCS교육과정개발운영지원센터의 장으로 직능원에서 10년 이상 교육과정을 연구하여 온 학위 논문을 디자인교육 평가로 쓴 시각디자인 전공 박사를 임명하였더니 교육부와 직능원 내부에서 여러 소리가 들렸다. 교육학을 전공한 박사가 센터장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NCS 학습모듈을 개발하는 부서 책임자를 역랑이나 능력이 아닌 대학 계열로 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지원하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나오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박영범 교수 약력= △1956년 서울 출생 △한국외대 영어학·경제학 학사, 미국 코넬대 대학원 석·박사 △산업연구원 초빙연구위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및 연구조정실장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동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한성대 교무처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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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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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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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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