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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즈백] 실업계 고교 졸업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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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범 한성대 명예교수

미국 코넬대학에서 경제학 공부를 한 박영범 교수는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노동연구원에서의 10여년의 정책연구 활동이후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한성대학교 명예교수다.

최저임금제, 고용허가제, 고용보험 주요 고용노동 정책 수립의 초기단계에 참여했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으로 이명박 정부의 '선취업후진학' 정책,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능력중심사회 구축'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지원했다.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 위원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영범 교수의 고용노동정책의 정책 수립 과정에 얽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고용노동시장 현실을 곱씹어 보고자 한다.

2023년 6월 현재 20대 청년 실업률은 6.3%, 전체 실업률(2.7%)의 2배 이상이다. 청년들이 느끼는 체감 실업률은 20%에 가깝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 반 이상이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직장을 가지는데 평균 1년 이상이 걸린다. 번듯한 좋은 직장에 가기 위해 취업 재수, 삼수를 하는 청년들이 많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너무 많은 젊은이들이 대학을 가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8명이 졸업 후에 곧바로 대학에 진학한다. 대학을 졸업하면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 2017∼2020년 기간에 223만 명이 대학을 졸업했으나, 고학력 일자리는 126만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40% 대졸자는 취업을 미루거나 고졸자들이 하는 일자리를 가져야 한다.

박영범 교수.

이명박 정부의 '선취업·후진학' 정책은 고졸자로 들이 우선 취업한 이후 경력을 쌓은 후 필요하면 대학을 가는 것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대졸자가 넘쳐 나는 상황에서 정부는 공공기관, 대기업, 은행들에게 일정 수 이상의 고졸자를 채용할 것을 거의 강권하였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고졸 채용을 독려하였기 때문에 대기업들도 호응하였다. 공공기관은 고졸자 채용 성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였다.

이명박 정부에서 가장 공을 들인 선취업·후진학 정책이 마이스터고등학교이다. 기술계 고등학교의 영재학교라고 할 수 있는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학비가 면제되는 등 정부의 여러 지원이 있었고 졸업생들도 좋은 직장을 얻었다.

제1기 마이스터고 졸업생 3천 4백여 명 중 약 93.5%(2013년2월 1일 기준) 가 취업이 확정되었고, 거의 모든 취업 확정자가 정규직으로 채용되었다.

2013년 이명박 대통령이 마이스터고 졸업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 교육과학기술부]

이명박 대통령은 2010년 3월 2일 수도전기공고에서 열린 제1회 마이스터고 개교식에 참석하여 졸업식에도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하였고, 2013년 2월 7일 인천전자마이스터고에서 열린 제1회 마이스터고 졸업식에 참석하였다.

필자가 원장으로 있었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직능원 마이스터고지원센터를 통해 마이스터교의 선정, 교육과정 개발 등을 지원하였다.

필자는 현장 방문을 통해 마이스터교 재학생, 학부모, 교사들과 간담회를 여러 차례 가졌다. 학부모들은 정부가 바뀌면 마이스터교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지 않을까 많이 우려하였다.

필자는 마이스터교 지원 등 선취업·후진학 정책은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기 때문에 정부가 바뀌더라도 지속될 것이라고 학부모와 학생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필자는 결국은 거짓말쟁이가 되었다. 능력중심사회를 표방한 박근혜 정부에서는 기조가 유지되었으나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는 선취업·후진학 정책은 거의 초토화되었다. 현장 실습 중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 예정 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불거지자 정부는 현장 실습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현장실습의 부재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하여 지자 현장 실습 조건을 다시 완화하는 갈 짓자 행보를 보였으나 한번 기세가 깎인 고졸자 취업 우대 분위기는 사라져 버렸다.

2013년 이명박 대통령이 마이스터고 졸업식에 참석한 모습. [출처: 교육과학기술부]

박영범 교수 약력= △1956년 서울 출생 △한국외대 영어학·경제학 학사, 미국 코넬대 대학원 석·박사 △산업연구원 초빙연구위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및 연구조정실장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동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한성대 교무처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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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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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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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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