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연장 10월말까지 결정
국내 유가 안정 위해 업계 동참 필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유류세 인하 연장 결정에 따른 석유시장 안정화 점검에 나섰다.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18일 오전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업계와 함께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현황과 유류세 인하분 반영 여부를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승용차가 주유를 하고 있다. 2023.07.30 pangbin@newspim.com |
이날 점검회의에는 정유4사를 비롯해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농협경제지주, 한국도로공사 등 기관·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는 당초 이달 말까지 만료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국내 휘발유가 1700원대, 경유가 1500원대를 상회하는 등 국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 결정됐다.
이번 점검회의는 유류세 인하 연장에 따라 관련업계도 발맞춰 대응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정부가 국민부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를 결정한 만큼 업계도 국내유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가격모니터링을 면밀히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국장은 정유 및 석유유통 업계에 "국제유가 상승분을 초과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면서 "알뜰주유소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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