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발표
'군' 지역 고용률 68.7%…통계 작성이래 최고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올해 상반기 전국 9개 도에 있는 '시' 지역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군' 지역 고용률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군 지역 실업률도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원, 경기,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9개 도에 있는 시 지역의 취업자는 138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만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p 상승한 61.9%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2013년 관련 조사를 반기 조사로 전환한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요약 [자료=통계청] 2023.08.22 soy22@newspim.com |
시 지역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2%), 충청남도 당진시(71%), 경상북도 영천시(67.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9개 도에 있는 군 지역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만1000명 증가한 210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0.3%p 상승한 68.7%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가 반기 조사로 전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로 경상북도 청송군(82.1%), 전라남도 신안군(78.6%), 전라북도 장수군(77.8%) 등에서 고용률이 높았다.
7개 특별·광역시 구 지역의 취업자는 114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0만7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8.3%로 1년 전보다 1%p 상승했다.
9개 도에 있는 시 지역 실업자는 3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6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7%로 0.1%p 하락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경상북도 구미시(4.6%), 경상남도 거제시(4.3%), 경기도 부천시(4.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9개 도에 있는 군 지역 실업자는 2만7000명, 실업률은 1.2%로 작년과 동일했다. 군 지역 실업률은 2013년(1.2%)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았다.
충청북도 증평군(3.9%), 전라북도 완주군(2.5%), 충청남도 예산군(2.4%) 순으로 실업률이 높았다.
7개 특별·광역시 구 지역의 실업자는 전년보다 3000명 증가한 42만7000명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3.6%로 지난해와 같았다. 부산광역시 금정구(5.3%), 인천광역시 계양구(5.0%), 서울특별시 동작구
(4.6%) 등에서 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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