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요구 잘 반영됐는지 꼼꼼히 살펴볼 것"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오늘(22일) 오후 3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우리 정부는 지난 18일 일본 측으로부터 '각료회의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상정하기 앞서 한국에 알려주겠다'는 통보를 받은 데 이어, 오늘 각료회의에 해당 안건이 올라갈 계획이라는 연락을 어제(21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의 요구가 잘 반영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본 다음 막판 조율과 협상을 거쳐 오늘 오후 3시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관계 부처 장관들이 모인 각료회의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에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양 방류 시기를 결정한 것은 지난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각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총량은 134만톤(t)이다. 해양 방류는 개시 시점으로부터 30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