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 기업 제놀루션이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와 '분자진단사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제놀루션과 코스닥 상장 미국법인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가 핵산추출장비 및 시약 개발을 포함한 분자진단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제놀루션이 개발한 자동화 시스템의 신규 도입 ▲웰스바이오가 개발한 분자진단시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신제품 공동 개발 및 상용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핵산추출 장비와 시약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제놀루션과 차세대 진단 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 특화된 웰스바이오는 미국 시장 진출 등 공급망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제놀루션 로고. [사진=제놀루션] |
회사 관계자는 "전자동 추출 플랫폼과 우수한 분자진단시약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와의 MOU 체결을 통해 제놀루션의 핵산추출기기 NX-Duo, Geno-Xtreme 등의 미국 시장 진출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웰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에이즈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에 대한 체외 진단키트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여 비(非) 코로나 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엔 업계 최고 수준의 민감도를 갖춘 임신진단테스트기의 국내 인증을 완료하는 등 지속적으로 차세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한편, 제놀루션은 RNA 기반 그린바이오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유럽의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여 dsRNA를 포함한 저위험 살충제 물질에 대한 평가 연구를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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