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무능폭력정권 국민항쟁…무기한 단식 돌입"
"사법 리스크 두려우면 불체포특권 포기하면 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선언'에 대해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살림을 돌봐야 하는 정기 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대표가 제1야당 그것도 거대 야당을 이끌면서 직무를 유기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8.25 mironj19@newspim.com |
같은 날 이 대표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이 순간부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김 대표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두렵고 체포동의안 처리가 두려우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되는 건데 왜 그렇게 자꾸 민생을 발목 잡는 일을 하시는지 참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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