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노동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개월 만에 최저로 줄었다.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8월 27일∼9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1만3000건 줄며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직전 주의 22만9000건(수정치)에서 23만4000건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월가 예상도 뒤엎는 결과다.
휴스턴 커피전문점의 바리스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26일로 끝난 주에 167만9000건으로 직전주 대비 4만건 줄었다.
마켓워치는 미국에서 지난달 실업률이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과열됐던 고용시장이 완만하게 진정되는 양상이지만, 아직 기업들이 대규모 해고에 나서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과 달리 크게 줄었다는 발표에 시장의 긴축 경계심이 더욱 커지며 이날 뉴욕 증시의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