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잠실역 사거리 등 주요 도로변 일대를 가을꽃으로 물든 아름다운 꽃 거리로 조성한다. 오는 가을에는 국화, 메리골드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수종을 식재해 삭막한 도로 환경에 생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8일 송파구에 따르면 먼저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이 잦은 주요 교차로인 ▲잠실역사거리 교통섬을 시작으로 ▲올림픽로 중앙분리대 3개소 ▲가락시장 사거리 교통섬 1개소까지 5개 지역 3525㎡규모 대상으로 테마화단을 조성한다.
잠실역 사거리 교통섬 [사진=송파구] 2023.09.08 kh99@newspim.com |
구는 ▲잠실역사거리 교통섬과 ▲가락시장사거리 교통섬에는 가을을 상징하는 스프레이 국화를 베이스로 가드멈, 아스타, 메리골드 등 초화를 심어 다채로운 색감의 조화로 눈길을 끈다. 9월 말까지 개화해 송파의 거리를 환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송파대로와 올림픽로 등 송파구 거리 곳곳을 웨이브페튜니아 베고니아 등 화색이 선명하고 화려한 모양의 계절꽃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9월 중순에 ▲주요 대로 11개 노선에 가로등 걸이화분 ▲송파대로 주요 버스정류장 17개소에 난간형 걸이화분을 조성하고 ▲주요 사거리 가로화분을 설치해 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도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송파대로 명품거리조성' 계획과 연계 추진해 사계절 꽃 피는 가로변 조성과 함께 디자인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사업의 효과를 높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곳곳에 피어난 형형색색의 가을꽃들이 구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사계절 내내 꽃피는 가로환경 조성뿐 아니라 도심 공간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송파의 얼굴인 송파대로를 최고의 명품거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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