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전 방심위원장 해촉된 지 3주만에 선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새로운 방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방심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류 의원을 방심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에 대한 해촉안이 재가된 지 약 3주 만이다.
류 위원장은 최근 해촉된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의 후임으로 지난달 18일 위원으로 위촉됐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핌 DB] |
류 위원장은 과거 KBS, YTN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YTN 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야권 위원들이 중도 퇴장해 여권 추천 위원들만 위원장 호선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 위원들은 최근 있었던 위원 해촉 과정과 새로운 위원 위촉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정민영 방심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 정 위원은 MBC와 이해관계가 있음에도 MBC에 대한 방심위 심의·의결을 회피하지 않아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권익위원회도 이날 브리핑을 열고 정 위원이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며 징계와 과태료 부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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