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확인하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문 언급은 하지 않아 그의 방러 여부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1일 러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개최하는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
푸틴 대통령은 12일 본회의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링궁 대변인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파니 야토투 라오스 부통령과 장궈칭 중국 부총리가 최고위급 해외 참석자이며, 푸틴 대통령은 이들과 개별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김 위원장 참석 여부에 대해선 침묵했다.
북한도 김 위원장의 방러 계획을 확인하지 않은 가운데 김 위원장은 정권수립일(9·9절) 75주년 기념 열병식 참가자들과 전날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아직 방러 행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담서 함께 한 북한 국무위원장(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우) [자료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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