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1억원 투입...대전 내 200여개 테스트베드 구축
융복합 신기술 실증단지도..."기술사업화 최적화 도시"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761억원을 투입해 도시 전역에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13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기업 성장과 신산업 발전 촉진을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선희 실장은 "대전은 출연연, 대학, 공공기관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실증자원 접근성이 떨어지고 실증 관련 시스템이 부족했다"며 "신기술 실증을 시 차원에서 지원해 기업 성장을 돕고 더 나아가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함"이라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13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인프라 기반 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09.13 nn0416@newspim.com |
대전시는 관련 4개 추진전략 12개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도시 인프라에 기반한 실증사업을 종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 7월 전담부서인 실증디지털과를 신설하고 9월 중에 실증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실증 테스트베드 추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제도 기반 확보를 위한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또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의 자원을 중심으로 200여 개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2024년 말까지 확보하고 실증사업과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실증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대덕특구 내에 65만㎡(약20만평) 규모의 융복합 신기술 실증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증지원 사업 대상기업은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시민 2000명 규모의 실증 서포터즈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선희 실장은 "대전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출연연, 대학, 연구기관 등 혁신기관이 밀집되어 있어 기업의 기술사업화에 최적화된 실증 테스트베드 도시"라며 "기업의 지속 성장과 첨단 신기술 확산을 위해 최상의 실증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기술사업화가 필요한 기업이 대전으로 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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