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3국 협력 사무국 사무총장단 접견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한일중(TCS: 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협력국 사무총장단을 접견하고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3국 정부 간 협의체의 재활성화를 위해 일본, 중국, 그리고 TCS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지난 1일 임기를 개시한 이희섭 TCS 사무총장과 즈시 슈지 사무차장, 옌 량 사무차장을 만나 한일중 3국 간 교류와 협력은 동북아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안정 및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지난 1일 임기를 개시한 이희섭 한일중(TCS: 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협력국 사무총장과 즈시 슈지 사무차장, 옌 량 사무차장을 만나고 있다. 2023.09.15 [사진=외교부] |
아울러 이희섭 사무총장의 리더십 하에 TCS가 한일중 3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TCS가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교류 행사를 통해 3국간 민간 교류 증진에 기여해 온 것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3국은 세계 인구의 20%, 세계 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이 크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교류를 포함해 TCS가 3국 간 인적 교류 확대에 더욱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희섭 사무총장 등 TCS 사무총장단은 TCS의 활동에 대한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TCS가 인적·문화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통해 3국 협력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한일중 3국 협력 사무국(TCS)은 지난 2009년 10월 10일 제2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제안해 2011년 서울에 설립됐다.
TCS는 한일중 3국 협력 업무를 관장하는 국제기구다. 사무총장단(Consultative Board)은 1인의 사무총장(Secretary-General)과 2인의 사무차장(Deputy Secretary-General) 등 총 3인으로 구성된다. TCS 사무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한-일-중 3국이 윤번제로 수임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