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시교육청서 회견... '교육활동 보호 종합 대책 방안' 발표
'학생·학부모·교원 프로그램 운영' 등 추진... "교권-학생인권 균형 노력"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근 대전에서 '40대 교사 극단적 선택'으로 지역 교육계와 시민들이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전교육계 수장인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이는 악성민원 및 교육활동 침해 조사 등을 통해 교권을 보호하면서 한 편으로 교권 보호가 자칫 학생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철저히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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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설동호 교육감은 15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전교육활동보호 종합 대책 방안'을 발표했다. 2023.09.15 jongwon3454@newspim.com |
설동호 교육감은 15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전교육활동보호 종합 대책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전교육활동보호 종합 대책은 ▲악성민원과 교육활동 침해 전수조사 및 교사 맞춤형 지원 시행 ▲교육청 악성민원 전담 부서 신설 ▲1교 1변호사제 추진 등 학교 교사 원스톱 법률지원 서비스 ▲교권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인성교육 강화 ▲학 생-학부모-교원 대상 프로그램 운영 ▲교육활동보호 강화 방안 지원 등 6개 방안으로 설 교육감은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권활동 보호를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간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있는 정책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대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뉴스핌> 질문에 설 교육감은 교육발전 공감 소통을 강조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의 원활한 소통과 공감대를 이룰 것"이라며 "이 같은 소통 강화를 통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이어 "(소통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소통 공감 한마당 연수' 등을 마련해 상호 간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교육연수 및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교사와 학부모, 학생 의견을 수렴하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 있는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