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반 마이 위원장 방한 기업인 오찬간담회 개최
"공급망 안정·탄소 중립·디지털 전환 성장 기회 모색"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롯데호텔에서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방한 기업인 오찬간담회를 개최하고 한-베트남 경제협력 강화와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겸 시장의 방한을 맞아 개최됐으며, 경총·호치민시·주한베트남대사관이 공동주최했다. 간담회에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경총 회장단과 주요기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방한 기업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스핌 DB] 2023.08.16 photo@newspim.com |
손 회장은 "베트남은 무역과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 측면에서도 한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인들의 베트남 투자 관심도 뜨겁다. 현재 약 8800여개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있으며, 진출 분야도 제조업 중심의 전통산업에서 스마트폰, 전기차 등 첨단기술 분야와 유통, 금융, 문화 컨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는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 회장은 "역동적인 인구구조와 재능있는 청년인재를 가진 베트남과 세계적인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의 협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양국은 공급망 안정,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산적한 글로벌 현안에 함께 대응하고 공동의 성장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에게 "한국 기업인들이 호치민시에 적극적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통해 양국 경제성장과 인재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영상 고충을 해결해주시고 세금감면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정부, 국민 그리고 기업인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며 "부산시 자매결연 도시인 호치민시의 지지와 관심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개최지 결정을 약 2달 앞둔 2030 세계박람회 관련 부산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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