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기재부가 사업비 증액을 이유로 KDI에 남부내륙철도사업의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하자 남부내륙철도 2027년 정상 개통을 촉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서부권 지역위원장들이 4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남부내륙철도 2027년 정상 개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2023.10.04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서부권 지역위원장들은 4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7년 개통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윤 정권과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단선철도 177.9km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철도 개통 시 서울~진주 간 구간을 기존보다 1시간 20분이나 단축하는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크나큰 획을 긋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기재부가 1조9000억원 사업비 증액을 이유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사업의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남부내륙철도의 개통이 3년이나 뒤로 미루어질 판"이라고 각을 세웠다.
이어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부푼 기대에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하며 "남부내륙철도에 대한 재검토 요구로 인한 사업지연은 윤 정부가 핵심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에도 역행하는 일"이라고 일격했다.
이들은 "전임 대통령들이 일구어 놓은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백년지대계'를 파괴하는 망국적 행위"이라면서 "기재부를 앞세운 윤 정권의 남부내륙철도사업 적정성 재검토는 서부경남 지역민을 우롱하고 홀대하는 처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윤석열 정부 남부내륙철도 정상 추진 ▲국민의힘 소속 경남 국회의원들 윤석열 대통령에게 남부내륙철도 정상추진 요청 ▲박완수 경남지사와 경남의 시장, 군수들은 윤석열 정부에 남부내륙철도 정상추진 요구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갈상돈 진주갑 지역위원장, 한경호 진주을 지역위원장, 변광용 거제시지역위원장, 정광호 통영·고성지역위원장, 김태완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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